이동국, 프로축구 501경기 최다출장 타이

국내 프로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전북의 이동국이 '필드 플레이어' 최다경기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동국은 오늘(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KEB하나은행 K리그1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앞선 후반 19분 로페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이로써 이동국은 올 시즌 정규리그 32번째이자 개인 통산 501경기 출장을 기록했습니다.

501경기 출전은 프로축구 사상 필드 플레이어로는 김기동과 최다 출전 타이기록입니다.

골키퍼까지 포함하면 김병지(706경기)와 최은성(532경기)에 이어 김기동과 공동 3위입니다.

이동국은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1998년 3월 21일 천안 일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 21번째 시즌을 맞았고, 지난달 28일 수원전에서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습니다.

이동국은 215골로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올 시즌 13골을 터뜨리는 등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