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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업장도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더 늘렸다…7년 만에 역전

대형사업장도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더 늘렸다…7년 만에 역전
대규모 사업장의 신규 채용이 정규직 중심에서 비정규직 중심으로 7년 만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종사자 수 300인 이상인 대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금 근로자 253만4천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37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9천명 많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2011년 4만1천명 증가한 후 최근 7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216만1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형사업장 비정규직 증가 폭이 7년 만에 정규직 증가 폭을 앞지른 것입니다.

중소사업장에서는 아예 정규직 근로자가 줄었습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은 최근 1년 사이에 정규직 근로자가 6천명, 5인 미만 사업장은 2만명 감소했습니다.

비정규직의 경우 300인 미만 사업장은 3만3천명 늘었으나 5인 미만 사업장은 3만6천명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임금 수준이 높은 제조업에서 정규직이 4만7천명 줄었고, 비정규직은 3만명 감소했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정규직이 9만6천명 줄었고 비정규직은 1만명 늘었습니다.

전체 산업을 보면 올해 8월 기준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은 1년 전보다 3만6천명 늘었고 정규직은 3천명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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