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하고 '윗선' 개입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최근 임 전 차장의 구속기간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수감된 임 전 차장의 1차 구속기간은 5일 만료되지만 형사소송법에 따라 열흘 더 연장해 최장 20일 동안 조사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이튿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임 전 차장을 연일 불러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과의 지시·보고 관계를 추궁했는데 임 전 차장은 사실상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