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폼페이오, 7∼8일 김영철 · 최선희와 뉴욕 회담"

<앵커>

미국의 폼페이오와 북한의 김영철, 북미 양쪽의 대화 책임자들이 저희 워싱턴 특파원이 단독 취재한 결과, 다음 주 7일과 8일 뉴욕에서 만납니다. 이 날짜가 중요한 이유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아주 중요한 미국 중간선거 바로 다음날이기 때문입니다. 선거 결과를 놓고 두 책임자가 큰 결정을 내리면 바로 구체적인 실무회담까지도 이어질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국 중간선거 다음날인 7일부터 8일까지 뉴욕 출장을 준비 중이라고 여러 명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출장 목적은 북미 고위급 회담이며 폼페이오 장관은 상대가 북한의 2인자라며 김영철 부위원장임을 확인했습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성사 직전인 지난 5월 말 뉴욕 회동처럼, 7일은 만찬을 겸한 회담 8일에는 본격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폼페이오 4차 방북 이후 딱 1달 만에 2차 정상회담 준비와 비핵화 조건 협상이 재개되는 겁니다.

협상 테이블에는 플러스 알파의 인물이 동행하는 걸로 조율되고 있는데 최선희 부상이 유력하다고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경우 북한이 차일피일 답을 미뤘던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첫 실무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위급회담과 실무회담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병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막판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적대 세력이 제재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언급이 나온 뒤 폼페이오 장관은 이틀째 핵 프로그램 제거를 검증할 때까지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거라고 받아쳤습니다.

뒤집어 보면 검증만 된다면 큰 폭의 양보도 가능하다는 게 미국의 메시지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