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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센, '장군 멍군' 명승부 연출…메이저리그도 주목

<앵커>

어젯(2일)밤 자정이 다 되도록 이어졌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 홈런으로 장군 멍군을 주고받으면서, 승자 패자 모두 박수받을 명승부를 남겼습니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까지 화제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9회 투아웃에서 터진 넥센 박병호의 기적 같은 동점 홈런부터, 한 점 뒤진 10회말에 나온 SK 김강민의 동점 홈런과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까지.

지켜보는 사람들도, 뛰고 있는 선수들도 믿을 수 없는 명승부였습니다.

[김강민/SK 외야수 : 야구 한 지 17, 18년 됐는데 생애 최고의 날 같아요. 무아지경이었어요.]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습니다.

5시간 동안 이어진 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방송의 전국 시청률은 8.9%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5차전 이후 프로야구 최고치였고, 플레이오프 경기로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까지 이 경기를 주목했습니다.

'소리를 높여 한국의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끝내기 홈런의 짜릿함을 느껴보라'며 주요 장면을 소개했습니다.

[정우영/SBS 캐스터 : 이 타구, 잠실을 향해 뻗어갑니다! 굿바이~ 굿바이~ 굿바이~]

[이순철/SBS 해설위원 : 제 야구 인생에 정말 이런 경기는 처음입니다.]

한껏 뜨거워진 야구 열기는 내일부터 한국시리즈로 이어집니다.

김성근과 김경문, 두 명장이 명승부를 펼쳤던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산과 SK가 7전 4선승제의 '가을 드라마'를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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