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8개국 예외"…한국 포함 여부 주목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18.11.03 00:47 수정 2018.11.03 04:5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미국 정부가 오는 5일 복원하는 이란 원유 수입금지 제재와 관련해 8개국을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화 기자회견을 갖고 "8개 나라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이란산 원유 수입 할당량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8개국 가운데 6개국은 '대단히 감축된 수준'에서 수입하게 될 것이며, 나머지 2개국의 경우 '제로' 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에서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에 대한 면제가 이란산 원유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끝낼 유연성과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나라가 어디인지는 제재가 시행되는 5일 발표될 예정인데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일본, 인도가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은 구체적 조건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미 행정부 고위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이들 8개국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이란 원유 제재 복원 조치가 이뤄져도 석유화학업계에 긴요한 이란산 콘덴세이트의 수입 지속과 한국-이란 결제시스템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진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거듭 밝히고 한국이 예외국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