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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민주화→생활민주화 과정"…개인이 끌어낸 변혁

<앵커>

이번 SBS D 포럼에서는 개인의 참여가 사회의 근본적 변혁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이 소개됐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사회를 바꾸고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어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빅데이터를 이용한 알고리즘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 데이터 과학자 캐시 오닐은 시스템에 심어진 차별을 폭로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캐시 오닐/데이터 과학자 : (아마존은) 이력서에 여자들이 잘 쓰지 않는 이른바 남자의 단어를 쓰면 점수를 더 받도록 돼 있었습니다.]

혐한 시위에 맞선 '카운터스'들을 필름에 담은 이일하 감독은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꿨는지 이야기했습니다.

[이일하/영화감독 :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세포가 분열하듯 확장해 나갔습니다. 개인개인이 스스로 융합돼 행동하는 시민 카운터스를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가수 김창완 씨는 '파격'이란 낙인이 찍혔던 데뷔 시절을 거론하며 상식에서 벗어난다고 '틀린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촛불혁명이 우리 사회 생활 민주화를 이끌었다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주성수/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 일상에서의 부당함에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이 현상을 정치민주화에서 생활민주화로 넘어가는 과정의 한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사들은 개개인 누구나 부당함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사회적 고민과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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