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보지원사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미국소재 몰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오늘(2일) 경기 과천의 안보지원사 본관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현천 전 사령관의 미국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알고 있지 못한다"고 답변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민군 합동수사단의 계엄 문건 수사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서는 남영신 사령관이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2016년 10월부터 작년 5월까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의 차량 운행기록부를 제출받았다"며 "그 결과 조 전 사령관이 청와대는 11월 15일과 12월 5일에 갔고, 탄핵안이 국회 의결된 12월 9일에도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17년 2월 10일 청와대를 방문했고, 마지막으로 5월 9일 대선이 있던 날 청와대를 45분간 방문한 기록이 있고 "5월 10일에도 국회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며 "계엄령 문건이 실행 의지가 있었다는 쪽으로 질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같은 브리핑에서 "민군 합동수사단 수사에서 아직 구속된 사람이 없고, 기무사의 계엄 문건만 수사하고 나머지는 일반 검찰에 넘겨야 하는데도 아주 부적절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안보지원사에 검사 3명이 파견됐는데 이는 잘못된 것으로 제자리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지원사는 군 기밀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보고했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5년간 59명이 군사기밀 유출 사고를 저질렀다"며 "그중에 29명은 군인이고, 30명은 민간인과 방위사업체와 관련된 군사기밀 유출이었다"고 보고했다고 이은재 의원은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