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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습관' 생리대 안전기준에는 부합…약사법 위반으로 모두 회수 방침

'오늘습관' 생리대 안전기준에는 부합…약사법 위반으로 모두 회수 방침
라돈 검출 논란에 휩싸인 '오늘습관' 생리대가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오늘습관' 생리대 등을 50cm 떨어진 곳에서 측정한 결과 라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물질인 만큼 생리대 착용부위와 호흡기 간 거리를 고려해 50cm 떨어진 곳에서 농도를 측정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습니다.

원안위는 "해당 생리대를 매달 열흘씩 1년간 2,880시간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피폭선량은 법정 기준치 1mSv 이하인 0.016mSv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생리대 제조사는 2012년 이전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기록이 있었는데, 원안위는 모나자이트가 생리대 등에 쓰였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생리대는 안전기준에는 부합하지만 약사법을 어긴 것으로 조사돼, 모두 회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사 결과 해당 생리대에는 미신고된 패치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제조사가 약사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신고 패치가 사용돼 회수 대상으로 지목된 제품은 '오늘습관 순면 중·대형 생리대' '힐링큐브 생리대 중·대형' 등입니다.

해당 생리대 제조업체는 약사법 위반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습관'은 홈페이지에 "제조사가 식약처 신고 당시 패치를 제외하고 품목을 신고했다는 것을 알게 돼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물품이 최대한 빠르게 수거처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거는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해당 제조사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진=오늘습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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