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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최용수도 합류…아산 무궁화를 살리기 위해 청와대 앞에 모인 축구 레전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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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의 아산 무궁화를 살리기 위해 축구인들이 나섰습니다.

전·현직 축구선수들과 아산 축구단 관계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 등 축구인 300여 명은 오늘(2일) 오전 청와대 인근인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 모여 경찰청의 신규선수 모집 중단 방침을 재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최용수 FC서울 감독을 비롯해 김병지,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도 참석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홍명보 전무는 "경찰청의 결정이 당황스럽다"며 "의경 제도도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만큼 축구팀에도 시간을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경찰청은 의경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프로축구 아산과 프로야구 경찰야구단의 신규 선수 선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즌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아산의 경우 신규 선수가 충원되지 않으면 전역자가 발생하는 내년 3월에는 14명의 선수만 남기 때문에 K리그 최소 요건(20명)을 갖추지 못해 리그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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