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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보다 비싼 신형 아이폰…한국 출고가 더 높아

<앵커>

사상 최고 가격으로 출시부터 논란이 있었던 애플의 신형 아이폰들이 오늘(2일) 출시됐습니다. 20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냉장고보다 비싸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게 나왔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신형 아이폰을 개통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서장혁/ 서울시 종로구 : 아이폰7부터 썼어요. UI랑 디자인들이 되게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호환성이 좋아서 계속 쓰고 있어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 아이폰 XR이 출시됐습니다.

최고 사양인 아이폰 XS 맥스는 6.5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선보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아이폰 XS 맥스 512GB의 경우 우리나라 출고가는 198만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세금을 포함하면 미국과 일본에서는 모두 176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같은 모델인데도 우리나라에 21만 원 더 비싸게 내놓은 겁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환율이나 현지 부가가치세 등을 근거로 가격 차별정책을 편다고 설명하지만 한국의 경우 환율도 대체로 안정적이고 부가가치세도 10%로 낮은 편입니다.

애플은 국내 출고가를 비싸게 책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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