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114년 만에 밟는 금단의 땅…'용산 기지' 개방

지난 114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됐던 용산 미군기지의 문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일제의 상흔까지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빗장 열린 금단의 땅'입니다.

용산 미군기지는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올해 6월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 미군이 사용 중이라는 이유로 들어갈 수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 금단의 땅이 오늘 민간에 개방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용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시작했는데요, 9km 코스로 구성된 버스투어는 기지 내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올해 말까지 모두 6차례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늘(2일) 진행된 1차 투어에 이어 이번 달에는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3차례에 걸쳐 투어를 하고, 12월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차례 투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누리꾼들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내 땅을 찾은 것 같네요." "우리 땅에 우리국민이 들어가지 못한게 1백년이 넘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