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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전국 고교생들, 위안부 피해자 기림 동판 제작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이제 27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전국의 학생들이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면서 힘을 모았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기록 동판'입니다.

올해만 6명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도 공식 사죄나 법적 배상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일을 해냈습니다.

이화여고 역사동아리 등 전국 46개교 학생들이 힘을 합쳐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동판 259개를 제작한 겁니다.

이는 우리 정부에 등록된 240명과 중국, 일본, 북한에 있는 할머니 19명을 더한 숫자입니다.

동판에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름과 일본군에 끌려간 당시 나이, 장소까지 기록돼 있습니다.

비용은 학생들이 만든 위안부피해자 기림 포스트잇을 판매해 모은 1천 500만 원으로 제작했다고 하네요.

이화여고 역사동아리 이나연 회장은 "일본 정부는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면 이 문제가 지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빈자리를 우리 학생들이 이어받아 정의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중요한 게 뭔지 아는 학생들…고마워요." "역사를 지우려 애쓰는 일본…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대한민국 고등학생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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