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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핵 검증 전엔 제재 해제 없다…해체 대상 아주 많아"

폼페이오 "북핵 검증 전엔 제재 해제 없다…해체 대상 아주 많아"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제거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북 경제제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라디오 방송 '라스 라슨쇼'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경제제재는 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는 점을 검증을 통해 확인할 능력을 얻을 때까지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너무 늦지 않게 검증을 수행할 기회를 얻기를 희망하며, 해체되고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는 핵 프로그램이 엄청나게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증이 가장 중요하다(it's all about verification)"고 거듭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른 라디오 방송 '마크 리어던쇼'에서도 북한의 핵무기 포기가 실현됐다는 것을 검증할 기회와 역량을 갖게 된다면 그 후에야 북한에 부과된 경제제재가 없어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중단하고 일부 핵시설을 폐쇄한 사실을 성과로 들면서 우리는 곧 그 장소들을 사찰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말했다고 자신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약속한 것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완수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질적이고 주목할 만하며 영향력 있는 다음 걸음을 내딛기 위해 일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너무 늦기 전에 정상회담을 하기를 희망하며, 그 회담에서 추가로 상당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협상을 하면서 많은 돈을 제공했던 이전 정부들과 달리 그런 일이 일어나게 허용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검증 전 제재 해제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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