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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진호 자택·사무실 등 압수수색…다음 주 소환 예정

<앵커>

퇴사한 직원을 폭행하고 석궁과 일본도로 닭을 죽이게 하는 엽기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주거지와 회사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노동부는 양 회장의 회사를 대상으로 특별근로 감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이 오전 9시부터 경기도 판교의 양진호 회장 자택과 위디스크, 한국미래기술 등 양 회장이 소유한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최근 영상이 공개된 양 회장의 폭행과 동물보호법 위반, 강요 등 혐의에 대해 각종 자료를 확보해 분석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국내 웹하드 업체 1, 2위 격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제 운영자인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40여 명의 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은 오늘(2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다음 주쯤 양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양 회장이 소유한 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특별근로 감독에 나섭니다.

노동부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특별근로 감독반을 편성해 노동법 위반 사안과 추가 폭행 등이 있었는지 높은 강도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양 회장은 사무실에서 퇴사한 직원이 자신을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고 폭행한 영상과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석궁과 일본도로 닭을 잡게 한 영상이 공개돼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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