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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제1 위원회 '北 핵 포기 촉구' 포함 결의안 3건 채택

<앵커>

북한의 전반적인 비핵화와 비확산 내용을 담은 결의안 3건이 유엔 총회 산하 제1 위원회에서 채택됐습니다. 북미·남북 간 대북 협상을 지지하는 내용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총회 산하 군축·국제안전 담당 제1 위원회는 현지 시각 어제(1일)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권고 결의안'을 표결 처리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2006년 이후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6차례 핵실험을 규탄한다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촉구하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핵 프로그램의 포괄적 폐기와 추가 핵실험 금지 등 안보리 결의를 전면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6자회담 등 외교적 해법도 강조했습니다.

일본이 발의한 '핵무기 완전 철폐를 향한 새로운 결의를 담은 공동행동 결의안'과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결의안'도 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들 결의안은 매년 제출됐지만, 올해에는 북미·남북 간 본격화한 대북 협상을 지지하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결의안들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을 북한 비핵화를 향한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에서 최종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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