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아이시어 선아, 소속사 분쟁 "채무 불이행"vs"협박"

DJ DOC의 멤버 정재용과 결혼을 발표한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의 선아가 소속사와 분쟁에 휘말렸다.

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선아가 전속계약 기간이 3년여 정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오늘 결혼 소식을 들었다. 황당하다. 선아는 아이시어로 활동하다 불화가 있었고 팀을 무단이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적 채무도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재용 측은 반박했다. 정재용 측은 "본 매니지먼트 팀은 본인 확인 결과 2년 전 교제 사실 안 당시 교제를 못하게 하는 회유와 압박을 받았으며 계속 교제가 이루어지자 예비신부가 당시 팀에서 탈퇴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일 정재용 씨 결혼 기사가 나간 후 갑자기 연락이 와서 '예전에 빚진 것이 있으니 갚아라' 이에 예비신부가 본인은 갚을 돈이 없다고 하자 '이걸 처리하지 않으면 정재용 이름 걸어서 기사화하겠다'는 등 갖은 협박으로 축하를 받아야 할 예비신부에게 해서는 안 될 주장과 협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혼기사를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비신부 아직 어리고 임신 9주 차 태아를 뱃속에 품은 여성이다. 이건 아니라고 본다. 채무관계나 주장할 것이 있으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될 것이다"라며 "당사는 본인의 어떤 금전적인 이득이나 무형의 이윤을 취하기 위해 현재 행하고 이런 파렴치한 짓을 그만둬 주기를 바라며 더 이상 당사가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아티스트 정재용 씨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정재용과 선아는 2016년 11월 오락채널 VIKI TV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12월 1일 결혼한다. 선아는 현재 임신 9주 차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