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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매우 좋은 대화" "무역갈등 원치 않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대화였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 나라간 무역 분쟁에 대해 타협의 여지를 둔 걸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주석과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 중점을 두고 많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 회의, G20 기간에 양국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런 논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G20을 계기로 다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양측이 경제 무역 분야에서 일련의 갈등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이 원치 않는 바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입품에 25%씩의 관세 폭탄을 주고 받는 등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무역 분쟁의 타협 가능성을 내비친 걸로 읽힙니다.

시 주석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미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를 바라며 중국도 지속적으로 건설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의 언급으로 볼 때 중국의 대북 제재 유지와 미국의 적극적 비핵화 상응 조치라는 각자의 원칙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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