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SUV' 기아차 스포티지·현대차 투싼 북미시장서 선전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달 북미시장에서 가까스로 판매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10월 한달간 5만2천65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372대에 그쳐 크게 줄었지만, SUV 판매는 8% 증가했습니다.

투싼은 32% 증가하면서 20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밖에 벨로스터와 아이오닉이 각각 55%, 25% 증가했습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은 10월 한 달간 4만5천10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스포티지가 10.8% 증가해 판매를 주도했으며, 올해 누적 판매량도 11.6% 증가했습니다.

친환경차 니로 판매도 크게 늘어 10월에 11.8% 증가한 2천164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