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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환하게 웃은 손흥민…두 골 터트리며 경기 MVP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10번째 경기 만에 드디어 침묵을 깼습니다. 두 골을 터뜨리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리그 두 경기를 쉬고 체력을 재충전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알리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흐르자 잽싸게 달려들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10번째 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깨고 첫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모처럼 활짝 웃었고 포체티노 감독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작품'이었습니다.

후반 9분, 알리의 전진 패스가 이번에도 수비수 맞고 흐르자 쏜살같이 달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비수가 따라잡기 힘든 폭발적인 스피드에 침착한 마무리까지, 몸 상태가 가장 좋았던 지난 시즌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손흥민의 2골과 요렌테의 쐐기골을 더한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3대 1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골을 넣은 지 오래됐네요. 그동안 정말 팀에 미안했고요, 팀을 위해 골을 넣을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마침내 내가 다시 골을 넣었습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경기 MVP로 꼽았고, 포체티노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포체티노/토트넘 감독 : 손흥민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골을 넣어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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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3부리그 팀 블랙풀을 2대 1로 누르고 8강에 올라 다음 달 토트넘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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