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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거물 된 윤종빈 감독, 노 개런티로 '초심' 뮤비 제작"

장기하와 얼굴들 "거물 된 윤종빈 감독, 노 개런티로 '초심' 뮤비 제작"
장기하와 얼굴들이 윤종빈 감독이 '초심'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점에서 열린 정규 5집 '모노(mon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선공개곡 '초심'의 뮤직비디오를 윤종빈 감독이 만들게 된 사연을 전했다.

장기하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로 인연을 맺게 된 윤종빈 감독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노개런티로 찍어주셨다"며 "평소 자주 연락하는 관계도 아니고, 그동안 윤 감독님이 워낙 거물이 되어 큰 기대감이 없이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부탁드렸는데, 곡을 듣기도 전에 흔쾌히 하겠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초심'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성균, 이선빈이 출연하고 박성웅, 래퍼 우원재 등이 카메오로 나온다. 장기하는 "윤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아주신 덕분에 김성균-이선빈 씨가 참여해줬고, 제가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도 모두들 흔쾌히 카메오로 출연해줬다"며 "박성웅 씨는 윤 감독님과 친분으로 출연했다. 뮤직비디오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찍었는데, 마침 인천에서 다른 촬영 중이던 박성웅 씨가 윤감독님을 만나러 왔다가 흔쾌히 한 컷 찍고 가셨다. 굉장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신보 '모노'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름으로 발매하는 마지막 앨범이다. 앞서 장기하와 얼굴들은 "곧 발매될 5집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될 예정으로, 2019년의 첫날을 기점으로 저희 여섯 명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가장 멋진 모습일 때 가장 아름답게 밴드를 마무리하려 한다"며 밴드의 해체를 예고한 바 있다.

'모노'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혼자'라는 키워드로 쓰인 곡들로 구성됐으며,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를 필두로 '거절할 거야', '나와의 채팅', '나란히 나란히', '등산은 왜 할까', '아무도 필요없다', '나 혼자', '초심', '별거 아니라고'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싱글 '싸구려 커피'로 데뷔하면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렇고 그런 사이', 'ㅋ' 등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하고 개성 강한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마지막 앨범 '모노'는 이날 오후 6시 공식 발매됐다.

[사진제공=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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