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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적대행위 중지' 첫날 NSC 개최…"전쟁위험 제거 전기"

청와대는 1일부터 남북이 지상·해상·공중 완충 구역에서 포사격·기동훈련·정찰비행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 것과 관련, "남북 간 군사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구축을 촉진하는 실질적인 전쟁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평가했다고 정 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정 실장은 "특히 남북 간 수차례 교전이 발생한 서해 완충 구역에서 양측이 함포와 해안포의 포구·포신에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함으로써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앞으로도 철저한 상황관리로 남북 간 군사 분야 합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적대행위 전면중지 이행은 남북관계 발전에 또 하나의 역사적 진전"이라며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이 굉장히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사업도 마무리 단계이고, 철원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에 필요한 우리 쪽 지뢰제거 작업이 50% 정도 진행돼 이달 말까지 끝내고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들어간다"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이 끝나면 바로 옆 백마고지로 옮겨 계속 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비무장지대 경비초소 철수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이 동·서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 말∼12월 초 개최키로 한 데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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