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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했던 10월…태풍 영향으로 월 강수량 1973년 이래 가장 많아

쌀쌀했던 10월…태풍 영향으로 월 강수량 1973년 이래 가장 많아
올해 10월에는 평년보다 비가 많이 오고 쌀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1일 발표한 '10월 기상 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164.2㎜로 평년(1981∼2010년) 범위인 33.1∼50.8㎜보다 훨씬 많았다.

10월에 강수량이 많았던 배경에는 5∼6일 제주도 부근을 거쳐 경상도를 관통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에는 대륙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전국이 대체로 건조했다"며 "하지만 '콩레이'의 영향으로 월 초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 164.2㎜는 기상청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많다.

2위는 1985년 10월의 156.9㎜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3.0도로 평년 평균 14.3도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부근에 주로 상층 기압골이 위치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이 많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13.0도는 1973년 이래 4번째로 낮은 10월 평균 기온이다.

1986년 10월의 12.5도가 지금까지 가장 낮았다.

서울의 올가을 첫서리는 지난달 12일 관측돼 평년보다 14일 일렀다.

서울의 올가을 첫얼음은 평년과 같은 지난달 30일 관측됐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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