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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일자리 브로커 살해 중국인들 최고 징역 15년

불법체류자 일자리 브로커 살해 중국인들 최고 징역 15년
제주에서 불법체류자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던 중국인 브로커를 흉기로 살해한 중국인 일당에게 최고 징역 1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법 형사2부는 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살 A씨와 32살 B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 밤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브로커 43살 C씨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일자리 알선 수수료와 관련해 C씨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중 B씨 등과 공모해 범행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흉기를 직접 휘두른 B씨는 재판과정에서 "피해자를 칼로 찌른 사실은 있으나 당시 자신에게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범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식하거나 예견하면서도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며 B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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