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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설에 '술렁'…김동연 "때가 될 때까지 책임 다할 것"

<앵커>

교체설에 휩싸인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때가 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수장 인사설에 대해서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아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교체설과 관련해 지금의 경제 상황은 경제 운용을 책임지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인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그때가 될 때까지는 예산심의를 포함한 제가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김 부총리는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대기업을 포함한 민간 규제개혁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이 용기 있게 결단을 내릴 때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10월 소비자 물가의 2% 상승과 관련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부총리를 이달 중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 후임 인사 검증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교체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결정을 내린 바가 없다"고 밝혀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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