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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 35조8천억 '역대 최대'…복지예산 10조 돌파

서울시 내년 예산 35조8천억 '역대 최대'…복지예산 10조 돌파
서울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4조원 늘어난 35조 7천 843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으로 자치구나 교육청 전출 등 법정의무경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집행 규모는 23조30억원 수준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안 편성의 방점을 '시민 일상의 공공성 강화'에 두고 서민과 중산층 주거안정,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돌봄공공책임제, 균형발전,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복지예산과 일자리예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복지예산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11조1천836억원을 배정해 사상 첫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박원순 시장 첫 취임 당시 4조원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일자리 예산 역시 역대 최고 규모인 1조7천802억원을 편성했으며 시는 이를 통해 총 37만 개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5천45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아이돌보미, 산모신생아 도우미, 장애인활동도우미, 찾동방문간호사 등 여성 특화 일자리 3만7천개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도시계획·재생 분야 예산도 올해 대비 2배 이상 대폭 늘렸으며 세운상가, 장안평, 서울역 일대 등 주요 도시재생사업을 2020년까지 마무리합니다.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총 1조9천168억원을 배정하고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967억원을 투자합니다.

영유아·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 돌봄사업에 역대 최대인 3조 5천462억 원을 투입하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1조97억 원을 투자합니다.

노후 지하철, 도로 등을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1조4천781억원을 편성합니다.

도시제조업, 바이오의료 산업 등 서울형 유망산업 중심의 지역거점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 집중추진을 위해 5천440억 원을 투입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복지·일자리 예산을 투입해 시민 삶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 정책과 마을·골목 중심 재생사업으로 서울의 고질적 현안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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