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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서 오늘 코끼리 '칸토'·바다사자 '장군이' 위령제

서울대공원서 오늘 코끼리 '칸토'·바다사자 '장군이' 위령제
서울대공원은 오늘(1일) 오후 2시 제22회 동물 위령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위령제에서는 아시아코끼리 '칸토'와 '가자바', 남아메리카물개 '관악이', 큰바다사자 '장군이', 브라자 원숭이 '구대장' 등 올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숨을 거둔 동물들의 넋을 기립니다.

위령제는 그간의 경과보고와 2018년 폐사한 동물들 소개에 이어, 대공원장의 초헌(첫 술잔을 올리는 것) 후 동물원장의 제문낭독, 대공원 직원의 아헌(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것) 순으로 진행됩니다.

추모사진 전시와 더불어 '가자바'에게 전하는 담당 사육사의 추모 편지 낭독시간도 마련됩니다.

참석자 헌화와 합동묵념으로 위령제가 끝납니다.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들은 야생 동물들보다 평균 수명이 긴 경우가 많아 노령으로 인한 폐사가 가장 많습니다.

올해 숨진 동물 중 '장군이'는 26세 나이로 폐사했는데, 큰바다사자 수컷 수명은 보통 15년입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이 폐사하면 부검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물건강과 질병예방 복지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위령제는 동물들의 넋을 기리고 생명의 존엄과 공존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1995년 3월 남미관 뒤편에 동물위령비를 건립하고 제1회 추모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1996년부터는 서울대공원 개원기념일인 5월1일에 동물위령제를 거행했고, 2017년부터는 창경원 개원일인 11월1일에 위령제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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