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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보기관 건물에서 폭발…"17살 학생 자폭 테러 사망"

<앵커>

러시아의 정보기관 건물에서 17살 학생의 자살폭탄 테러로 학생이 숨지고, 해당 기관 직원 3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극단주의 조직들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31일 오전 8시 50분쯤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 중심가에 있는 연방보안국 건물 입구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국가 대테러 위원회는 건물 안으로 들어온 한 남성이 가방에서 폭발물을 꺼냈고 곧이어 손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폭발로 범인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연방보안국 직원 3명이 다쳤습니다.

[크라스노바/목격자 : 폭발 소리와 함께 제 몸이 흔들렸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직감했습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범인은 현지 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17살 학생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이 극단주의 조직 등과 연계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트렌코/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 범인의 집을 수색했고, 친척과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폭발사고 직전 한 SNS에 연방보안국을 비난하고, 공격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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