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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부 도시 정보기관 건물서 폭발…"17세 청소년 자폭 테러"

러시아 북부 도시 아르한겔스크의 정보기관 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정보기관 직원 3명이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쯤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 주도 아르한겔스크 중심가에 있는 연방보안국(FSB) 건물 입구에서 규모가 크지 않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국가대테러위원회 공보실은 "잠정 조사 결과 건물 안으로 들어온 남성이 가방에서 폭발물을 꺼냈으며 얼마 뒤 그의 손에서 폭발물이 터졌다"면서 "사고로 범인이 사망하고 다른 FSB 직원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한겔스크주 주지사 이고리 오를로프도 "폭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해 입원했다"면서 "FSB 건물 안에서 불특정 폭발물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나 사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사제폭발물을 들고 들어왔던 17세 현지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히면서 소년의 신원이 파악됐다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위원회는 범인이 극단주의 조직 등과 연계돼 있었던 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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