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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돌아온 우리은행 김소니아, 우승 주역 노린다

<앵커>

오는 토요일에 개막하는 여자 프로농구에서 5년 만에 우리은행에 돌아온 루마니아 출신 김소니아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7년 연속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되겠다는 김소니아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패스 한 번

[야야~ 다시 해봐]

드리블 한 번에도 위성우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드리블 한 번에 치고 들어가. 왜 이렇게 들어가느냐고!]

그래도 5년 만에 듣는 꾸지람이 싫지 않습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가드·포워드 : 너무 좋아요. 왜냐면 많이 배울 수가 있으니까. (감독님을) 존경(respect)해요.]

[전주원/우리은행 코치 : (김소니아는) 노트가 있어요. 자기가 잘 못한 걸 적는 노트요. 영리해서 빨리 습득하기 때문에 훨씬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해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 어머니를 둔 김소니아는 18살이던 2012년 우리은행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올스타전 댄스 공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기량으로는 주목받지 못하고 두 시즌 만에 한국을 떠났습니다.

이후 루마니아 3대 3 농구 대표로 뛰면서 개인기를 연마한 김소니아는 아버지의 나라를 다시 찾아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가드·포워드 : 뭔가 여기에 두고 간 것 같아서 꼭 다시 오고 싶었어요. 그리고 어차피 (저는) 한국사람이니까요.]

이제 그녀의 꿈은 오직 실력으로 주목받으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되는 겁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가드·포워드 : 뛸 수만 있다면 제 모든 걸 쏟아부을 거예요. 계속 응원해주세요. 저는 플레이 열심히 할게요.]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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