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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호저에 친구 되고 싶어 다가갔다가 '가시 폭탄' 맞은 개

[뉴스pick] 호저에 친구 되고 싶어 다가갔다가 '가시 폭탄' 맞은 개
호기심 많은 개가 가시 달린 동물 '호저'에게 다가갔다가 호되게 당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뉴욕에 사는 개 '루커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루커스는 끔찍하고도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루커스가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호저를 발견하고 친해지고 싶어 접근했다가 호저의 무시무시한 가시에 된통 찔린 겁니다.

호저의 가시는 루커스의 얼굴과 턱, 코는 물론이고 입속 깊숙이 박히고 말았습니다.

얼굴 곳곳에 박힌 가시 때문에 입을 다무는 것조차 힘겨웠던 루커스는 다행히 지나가던 사람에 발견돼 인근의 한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루커스는 즉시 동물보호소의 상주 수의사에게 응급 치료를 받았고, 수십 개의 가시를 모두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시 달린 동물 '호저'랑 친구 되고 싶어 다가갔다가 '가시 폭탄' 맞은 개
보호소 측은 페이스북에 사연을 공개하며 "루커스는 전에도 호저에게 된통 당한 적이 있었다"며 "다시는 호저와 두 번 다시 만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호저는 '산미치광이'라고도 불리며, 몸과 꼬리의 윗면은 가시처럼 변화된 가시털로 덮여있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호저는 무려 3만 개의 단단한 가시를 갖고 있으며, 위험에 처하면 가시를 곤두세워 적을 향해 돌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lollypopfarm',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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