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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급등했나…"경찰, 광주 아파트 13곳 투기 단속

"왜 급등했나…"경찰, 광주 아파트 13곳 투기 단속
경찰이 아파트 불법 거래 등 투기세력 단속에 나섰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최근 광주시로부터 광주 13곳 아파트의 분양 자료를 받아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제공된 자료를 정밀 분석해 전매가 제한되는 아파트의 거래 행위 등 불법행위가 있는지 조사하겠다는 의도다.

광주시는 지자체에 접수된 실거래 신고자료 등과 분양사무소의 분양권 거래 명단 등 자료를 경찰에 넘겼다.

대상 아파트는 남구 6곳, 동구 4곳, 광산구 2곳, 북구 1곳 등 모두 13곳이다.

광주시는 최근 분양했거나 입주한 아파트 중 웃돈인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거래가 많은 곳을 자료제공 대상 아파트로 정했다.

제공 자료는 최초분양자, 실거래 신고자료 등이 포함된 기초자료로 경찰은 이 자료를 토대로 불법행위를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지난 25일 광주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불법거래 혐의를 두고 복수의 사건과 관련된 여러 명을 수사 중"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시·경찰·국세청 등은 지난 8·27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불법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합동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단속과 내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에 따라 최근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불법행위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단속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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