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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남시 아동수당, 음식점·주점에서 20% 사용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31일)은 성남시의 아동수당이 쓰인 곳들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성남시가 아동수당을 현금이 아닌 체크카드로 지급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사용된 내역을 살펴보니 20% 정도가 음식점과 주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성남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한 달에 11만 원을 쓸 수 있는 체크카드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성남지역에서만 결제가 되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는 쓸 수 없도록 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겠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성남시는 지난달 21일 아동수당 대상 3만898명에게 33억 9천여만 원 상당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지급 20일 뒤인 지난 10일까지 따져보니 16억 원 조금 넘게 지역 카드가맹점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남시는 자료를 넘겨받아서 사용처를 분석했습니다. 지역 마트와 생활협동조합, 그리고 식료품점이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게 음식점과 주점으로 21.5%를 차지했고 병원, 약국, 학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성남시는 주점은 유흥주점 같은 곳이 아니라 치킨집 같은 일반음식점의 한 형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관수/성남시 아동복지팀장 : 유흥업소 숙박업소 등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향후에도 사용내역에 대해서 세밀히 살펴서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조치할 계획입니다.]

성남지역에서는 유흥업소와 대형마트등을 뺀 4만 3천 곳에서 아동수당 체크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성남시는 소득 구분 없이 5세까지 아동을 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 체크카드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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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인삼 축제가 모레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립니다.

축제 기간 동안 6년근 수삼 등 이천 인삼과 이천시 특산물을 시중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인삼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이천에서는 155 농가가 1천359톤의 인삼을 생산해서 전국에서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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