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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생산 1.3%↓…소비는 올해 들어 최대폭 하락

<앵커>

통계청이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산업생산이 줄고 소비도 올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3% 내렸습니다. 서비스업은 비슷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줄었습니다.

광공업은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2.5% 하락했고 제조업은 2.1% 내렸습니다.

광공업 하락폭은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사이 가장 컸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한 반면 1차금속, 통신·방송 장비 등이 줄어 전달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9월 108.8을 기록해 전달보다 2.2% 줄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6% 하락한 이후 9개월 새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3월에서 8월까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던 설비투자는 2.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설비투자가 7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주요 지표가 대부분 감소세로 전환하거나 지속하면서 전달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며 "동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현재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부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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