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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넘어 멕시코 진입 중미 이민자들, 캐러밴 본진 뒤따라 북상

강 넘어 멕시코 진입 중미 이민자들, 캐러밴 본진 뒤따라 북상
멕시코에 진입한 두 번째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앞서 출발한 무리를 따라잡기 위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1천여 명에 달하는 2차 캐러밴이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주에 있는 국경도시를 거쳐 타파출라 시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차 캐러밴은 멕시코 당국이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입국하라고 요구하며 국경 다리 봉쇄를 풀지 않자 멕시코 해군과 연방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수치아테 강의 수위가 낮은 지역을 통해 멕시코로 진입했습니다.

2차 캐러밴이 도착한 타파출라는 10일 전 캐러밴 본진이 하룻밤을 묵은 곳입니다.

2차 캐러밴은 앞서 캐러밴 본진이 지나간 경로를 그대로 뒤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합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캐러밴 본진은 현재 타파출라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오악사카 주 후치탄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캐러밴의 북상에 부담감을 느끼는 멕시코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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