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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한양아파트, 낡은 케이블에 13시간 정전 '불편'

<앵커>

어제(30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1천2백여 세대에 하루 종일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출근 준비할 때 겪었던 불편을 밤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참아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로 송전 케이블이 길게 지나갑니다. 정전의 원인이 된 낡은 케이블 대신 전기를 끌어올 수 있게 한전이 임시 조치를 한 겁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양 1차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긴 건 어제 오전 8시 50분쯤.

1천2백여 세대 주민들이 13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수근/아파트 주민 : 아침에 정전이 나서 샤워도 컴컴한 데서 하고, 이제 다른 볼일 보고 들어오는데….]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변압기 고장으로 8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었는데, 당시 송전 케이블을 교체하지 않았던 게 문제가 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지난 8월에) 변압기는 새로 용량 큰 걸로 교체를 했어요, 오래된 것을. 케이블도 사실은 같이 교체가 됐어야….]

한전은 매설된 낡은 송전 케이블을 교체하는 데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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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엔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앞 도로에서 72살 김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과 승객 3명을 태운 광역 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씨와 버스 승객 51살 최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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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0일) 오후 3시쯤엔 대구 동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92살 이 모 씨가 숨지고 부인 84살 김 모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60제곱미터 규모의 집을 모두 태운 뒤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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