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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숨 돌렸지만 '살얼음판'…위기 대응 계획 준비

<앵커>

공포 분위기가 감돌던 국내 증시 역시 어제(30일)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큰 상태입니다. 정부는 증시 추락을 막을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언급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985.95를 기록하며 또 연중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던 증시는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0.93% 올라 201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2.29%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의 '반대매매' 물량이 1천억 원을 넘어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김두언/KB증권 수석연구원 : 낙폭 과대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근원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아직은 좀 보수적으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자 경제수장들은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일제히 비상대책을 언급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비상대응책이 있다며 해외 설명회나 기관투자자의 역할 확대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비상계획은 위기 수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는데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시중에 직접 돈을 풀고 반 년 넘게 공매도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금융당국의 5천억 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로는 부족하다며 다음 달 당정협의에서 추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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