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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큰 폭으로 올랐다…미·중 무역분쟁 우려 경감

<앵커>

밤 사이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든 점이 호재로 작용한 데다 최근 폭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무역분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어제(30일) 급락했던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오늘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431.72포인트, S&P500 지수는 41.38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111.36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중국과 좋은 거래에 이를 수도 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무역충돌 우려가 다소 약해진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미·중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갔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인텔과 트위터, 보잉사 등이 상승장을 이끈 가운데 GE는 배당 축소와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 탓에 9%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지수 상승에 대해서는 단기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하며 10월 한 달 간의 흐름을 보면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또 무역 마찰과 금리 상승 가능성에 정치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엿새 앞두고 평소 자신의 치적이라고 주장했던 증시 오름세가 꺾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주가가 더 하락하기 원한다면 민주당에 투표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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