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을 강타해 큰 피해를 낸 태풍 '위투'가 30일 필리핀 북부 루손 섬을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태풍 위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루손 섬 동쪽 이사벨라 주로 상륙했습니다.
최대풍속 시속 230㎞에 달하는 강한 바람으로 이사벨라 주 카우아얀 공항의 지붕과 천장 패널이 날아가고, 다수 주택이 붕괴했습니다.
현재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지 재난당국이 선박 전복 사고 등으로 2명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콰이어러 영상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