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다 10년 지기 때려 숨지게 한 30대 입건…"왜 때렸는지 기억 못 해"

서울 노원경찰서는 술을 마시다 십년지기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7살 최모 씨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식당 종업원인 최 씨는 오늘(30일) 새벽 3시 쯤 서울 노원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0년 지기 친구인 A 씨와 술을 마시던 중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후 2시 쯤 최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갑자기 덤벼서 손과 발로 수십 차례 때렸는데, 어떤 이유로 다퉜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얼굴에 상처가 발견됐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