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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여성 살해한 '조현병' 60대 남성 검거…과거에도 피해자 '미행'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웃 여성을 살해한 64살 남성 김 모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29일) 오후 2시 20분 쯤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아파트 주변 산책로에서 68살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김 씨는 "원래 악감정이 있었고, 내가 (인생이) 잘못된 게 저 사람 때문이라는 환청이 들려 쫓아가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수년 전 피해 여성 바로 옆집에 살았고, 이후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다 다시 이사를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현병이 있다"고 진술했고, 경찰 확인 결과 2016년 조현병 치료 기록이 있지만, 이후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올해 초에도 "김 씨가 미행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 씨가 "내 갈 길 가는 것이지 쫓아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해 김 씨를 입건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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