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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라고 준 金, 수익사업에 쓴 한국나노기술원 간부 무더기 적발

연구하라고 준 金, 수익사업에 쓴 한국나노기술원 간부 무더기 적발
국고보조금으로 구매한 연구용 금을 자체 수익사업으로 전용한 한국나노기술원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보조금 관리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한국나노기술원 본부장과 간부급 연구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말 설립된 한국나노기술원은 나노 소자 분야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기관이자 공공연구기관입니다.

이들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과기부 등 4개 부처와 경기도가 준 보조금으로 구입한 연구용 금 22억 원 어치 중 16억 원 상당을 자체 수익사업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용 금은 연구과제 용도로만 사용해야 함에도,자체 수익사업인 일반 기업이나 대학으로부터 의뢰받은 연구개발에 사용한 겁니다.

경찰은 "연구용 금 횡령에 대해 피의자들이 관행이라고 생각할 뿐 국가재정을 부실화하는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하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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