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켜낸 한 골…맨시티, 리버풀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가 토트넘을 꺾고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스털링이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든 뒤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패스한 공을 달려 들어오던 마레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토트넘을 더욱 몰아붙였지만, 추가 골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리그 최소 실점 팀답게 토트넘의 반격을 막아낸 맨시티는 한 골을 잘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8승 2무로 승점 26이 된 맨시티는 승점이 같은 리버풀에 골 득실에서 앞서 단숨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교체 투입된 라멜라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친 가운데 손흥민은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보며 시즌 첫 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침통한 표정 속에 홈구장인 킹파워 스타디움 밖으로 나섭니다.

선수들은 이틀 전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 구단주의 추모 공간을 찾아 명복을 빌었습니다.

레스터시티 지역 사회가 애도의 물결로 가득한 가운데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는 위차이 구단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추모했고,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은 SNS에 장문의 애도 글을 올렸습니다.

---

올 시즌 부진에 빠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로페테기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5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는데,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는 무려 5대 1로 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6월 지네딘 지단 감독에 이어 전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다섯 달을 버티지 못하고, 14경기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