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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직접 고치고 만들고…프랑스 홀린 새 트렌드

회사원 가브리엘 씨가 자전거 바퀴를 돌려가며 꼼꼼히 체인을 고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비로 능숙하게 수리를 마칩니다.

2만 원 정도의 회비를 내면 언제든지 장비와 부품을 이용해 자전거를 고칠 수 있는 자율수리점입니다. 새 부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무료입니다.

[가브리엘 : 인건비가 들지 않고요.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뭐든지 고칠 수 있어요.]

국가에서 80%의 운영지원금을 받는 자율수리점은 현재 수도권에만 10곳이 있는데,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뒤몽/자율수리점 매니저 : 모두 지역주민이라 분위기도 좋고, 자녀교육을 위해 오는 분도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필요한 가구나 가정용품을 만들 수 있는 장소도 파리 곳곳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비치된 공구들로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고 필요하면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토마 : 전문가들의 도움과 다양한 기계로 아주 싼값에 저만의 가구를 가질 수 있어요.]

가구뿐만 아니라 재봉틀로 쿠션이나 소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절약 정신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져 직접 만들고, 고쳐 쓰는 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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