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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연일 '휘청'…최종구 "필요시 비상대응책 가동"

<앵커>

연일 계속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정부가 필요한 경우 증시 안정을 위한 위기대응 비상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22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자 정부가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긴급 간부 회의를 열어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 즉 위기 대응 비상계획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시 가동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하고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채권, 외환, 단기자금 시장은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보다 다소 큰 상황이지만 경상수지 등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차분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내 증시 불안과 관련해 "해외 기업설명회, 기관투자가 역할 제고, 필요하면 일부 제도적 개선까지 생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론적으로는 여러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을 기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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