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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우려' 기업 체감경기 1년10개월 만에 최저

기업 체감경기가 1년 10개월 만에 가장 악화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및 경제심리지수 ESI'를 보면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6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큰 나라에선 비슷한 현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 CSI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 ESI는 92.6으로 4.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4.3으로 0.5포인트 내렸습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순이었으며 비제조업체도 같았습니다.

앞서 발표된 이달 소비자심리지수 CCSI는 99.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 10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유가 상승과 주가 하락 등으로 경기를 비관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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