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추락사' 2달 된 새 비행기…189명 전원 사망 추정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8.10.30 08:09 수정 2018.10.30 09: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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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에선 어제(29일) 승객 189명이 탑승한 저가 항공사 여객기가 바다로 추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는데,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근처 해상에 기름과 잔해가 둥둥 떠다닙니다.

탑승객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도 눈에 띕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전 6시 반쯤, 자카르타를 출발해 수마트라 섬으로 가던 인도네시아 국내선 라이온에어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이륙한 뒤 10분 만에 회항을 요청하고 곧바로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천둥소리인 줄 알았는데 천둥과는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189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재까지 생존자는 찾지 못했고, 사망자의 시신 수습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아궁 부디 마르요또/현지 경찰 : 비행기의 잔해와 승객의 소지품, 신발, 가방 등을 발견했습니다. 사망자의 몇 명의 시신도 수습 되었습니다.]

추락한 항공기는 도입된 지 두 달밖에 안된 새 비행기인데 직전 비행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수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0년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항공기 사고는 벌써 7번째입니다.

지난 2014년 탑승객 162명 모두가 숨진 에어아시아 추락 사고도 인도네시아 지상근무자들의 책임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7년에는 인도네시아 항공사들이 안전 등급 미흡으로 10년 동안 미국과 EU 취항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