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관령 -4.4' 올가을 가장 추운 아침…찬바람 '쌩쌩'

<앵커>

달력은 아직 10월인데 밤사이 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륙 곳곳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고, 서울에선 올가을 첫얼음까지 관측됐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아침 출근길, 아이들 등굣길 옷차림에 신경 많이 쓰셔야겠습니다. 기상캐스터가 지금 얼마나 추운지 직접 알려드리려고 밖에 나가 있는데요,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소영 캐스터, 많이 춥죠. 

<기자>

많이 춥습니다. 오늘(30일) 아침 확 달라진 아침 공기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여기에다 찬바람까지 쌩쌩 불면서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리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코트를 입을까 패딩을 입을까 망설일 필요 없이 오늘 따뜻하게 옷 챙겨 입고 출근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입니다. 서울에는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서울의 기온은 0.8도까지 내려간 상태이고, 파주는 -2.8도, 철원은 -3도, 대관령은 -4.4도까지 뚝 떨어져 있습니다.

때 이른 추위 속에 공기는 깨끗하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호남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조금 날리기도 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크게 내려가면서 서울 10도에 머물겠고요, 강릉 13도, 전주 13도, 대구 14도, 부산 15도에 머물겠습니다.

이번 한 주 동안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고요, 주 후반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역에서 전소영이었습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