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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총격범, 휠체어 타고 법정에 첫 모습…"혐의인정"

피츠버그 총격범, 휠체어 타고 법정에 첫 모습…"혐의인정"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총기를 난사한 로버트 바우어스(46)가 범행 이틀만인 29일(현지시간) 피츠버그의 연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바우어스가 지난 27일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에서 유대인에 대한 혐오 발언을 외치며 총기를 난사해 1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진 바우어스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두 손은 수갑이 채워진 채 피츠버그 연방법원에 출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바우어스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우어스는 약 3분 간의 법정 심리에서 무표정한 모습이었으며, 판사에게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예스(yes)" 등 짧은 언급 외에 비교적 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법원이 선임한 변호인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우어스는 짧은 심리 후 보석 없이 다시 구금됐으며,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다음 달 1일 다시 법정에서 심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바우어스에게는 증오범죄(hate crime) 등 총 29개 연방 범죄혐의가 적용됐습니다.

AP통신은 연방 검찰이 바우어스에게 사형 구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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