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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첫 재판 출석…"모든 진실 밝혀지게 최선 다할 것"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는 어제(29일) 재판이 시작됐는데요. 오전에 시작한 재판이 조금 전에야 끝났습니다.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는 드루킹 측과 허위진술이라는 김 지사 측의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에 시작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첫 재판은 밤 11시 40분쯤 끝났습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12시간 가까이 진행된 겁니다.

기소된 지 두 달 만에 법원에 나온 김 지사는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 :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판에서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 진술의 신빙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특검에 압수된 드루킹 일당의 구치소 노트를 증거 자료로 제출하며 진술이 모의 됐다고 주장했는데, 해당 노트엔 "킹크랩 시연회 이후 김 지사가 100만 원을 줬고, 그 돈으로 피자를 먹었다"는 내용 등이 동일하게 적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드루킹 측은 김 지사가 댓글 작업을 지시한 사실이 있다며 맞받아쳤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드루킹의 한 측근은 AAA라는 표시가 달린 기사는 김 지사가 보낸 기사로 알고 우선적으로 댓글 조작을 했다고 했고, 자신들이 김 지사 팬카페를 만들어 운영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6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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